초보자를 위한 강릉가볼만한곳 코스 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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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강릉가볼만한곳 코스 짜는 방법

얼마 전 강릉에 다녀왔는데, 예전처럼 바다만 보고 돌아오기엔 아쉬운 도시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 마시러 갔다가 호수길을 걷고, 시장에서 간식 하나 사 먹고, 고택까지 들르면 하루가 꽤 꽉 찬다. 그래서 강릉가볼만한곳을 찾을 때는 유명한 장소를 줄줄이 넣기보다 동선별로 묶는 게 훨씬 편하다.

강릉 여행은 권역을 나누면 덜 지친다

강릉은 지도로 보면 가까워 보여도 막상 움직이면 은근히 시간이 걸린다. 경포권, 안목권, 시내권, 정동진권을 따로 생각하면 일정이 훨씬 단순해진다. 예를 들어 경포대와 경포호, 오죽헌, 선교장은 서로 묶기 좋고, 안목해변과 커피거리는 바다 보며 쉬는 코스로 잡기 좋다. 정동진은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 반나절 이상 따로 빼는 편이 낫다.

  • 처음 가는 여행: 경포호, 오죽헌, 안목커피거리, 중앙시장
  • 바다 중심 여행: 안목해변, 경포해변, 정동진
  • 조용한 코스: 선교장, 오죽헌,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 가족 여행: 경포아쿠아리움, 경포호 산책, 중앙시장

첫 방문이라면 경포권부터 잡는 게 편하다

강릉가볼만한곳 중에서 가장 무난한 시작점은 경포권이다. 경포대는 관동팔경으로 알려진 누각이고, 바로 주변에 경포호와 경포해변이 이어진다. 바다와 호수를 같은 날에 볼 수 있다는 점이 강릉의 장점인데, 이 구간은 그 장점이 제일 잘 느껴진다.

경포호 둘레는 천천히 걷기 좋다. 전부 다 돌 생각을 하면 시간이 꽤 걸리니, 처음에는 마음에 드는 구간만 걸어도 충분하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해변, 가을에는 선선한 호수 바람 때문에 계절마다 느낌이 다르다. 근데 한여름 낮에는 그늘이 부족한 구간도 있어서 오전이나 해 질 무렵이 훨씬 낫다.

오죽헌과 선교장은 역사 코스로 묶기 좋다

오죽헌은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강릉시 안내에서도 오죽헌을 우리나라 주거 건축 중 오래된 사례로 소개하고 있어, 단순한 포토존보다 역사 공간에 가깝다. 아이와 함께 가면 교과서에서 보던 인물을 실제 장소와 연결해 볼 수 있다는 점이 꽤 크다.

선교장은 조선 후기 상류 주택의 분위기를 볼 수 있는 고택이다. 경포호와 멀지 않아서 오죽헌, 선교장, 경포호를 한 코스로 묶으면 이동 낭비가 적다. 솔직히 사진만 찍고 지나치기보다 건물 배치와 마당을 천천히 보면 강릉의 바다와는 또 다른 차분한 매력이 보인다.

커피와 바다는 안목에서 여유 있게

강릉 하면 커피를 빼기 어렵다. 안목커피거리는 바다를 마주 보고 카페들이 이어져 있어 여행 기분을 내기 쉽다. 커피 맛만 따지면 취향이 갈리지만,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서 쉬는 경험 자체가 이곳의 매력이다. 강릉시 교통정보센터 기준으로 안목커피거리 주차장도 운영되고 있어 차로 움직일 때 비교적 계획을 세우기 좋다.

다만 주말 오후에는 카페 자리와 주차가 동시에 빡빡해질 수 있다. 그래서 안목은 아침 커피나 늦은 오후 산책으로 잡으면 만족도가 높다. 커피 한 잔 마신 뒤 해변을 조금 걷고, 시간이 남으면 강릉항 쪽으로 가볍게 움직이는 식이면 일정이 무리하지 않다.

먹거리까지 넣으면 중앙시장과 초당동

강릉 여행에서 식사를 아무 데서나 해결하면 조금 아쉽다. 중앙시장은 닭강정, 어묵고로케, 회, 장칼국수 같은 먹거리를 한 번에 보기 좋다.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줄이 길지만 회전이 빠른 가게도 많아서 간식 위주로 들르기 괜찮다. 숙소에서 먹을 간단한 야식거리를 사기에도 편하다.

초당동은 순두부로 유명하다. 강릉 초당두부는 지역 미식 콘텐츠로도 자주 언급될 만큼 상징성이 있는 음식이다. 바다를 보고 난 뒤 뜨끈한 순두부 한 그릇을 먹으면 여행 코스가 묘하게 안정된다. 화려한 맛보다 담백한 쪽이라 부모님과 같이 가는 일정에도 잘 맞는다.

정동진은 반나절 코스로 따로 빼면 좋다

정동진은 강릉 시내나 경포권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서울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다는 이름 이야기, 바다 가까운 기차역, 일출 이미지가 겹쳐서 여전히 강릉 대표 명소로 꼽힌다. 해돋이를 보려면 새벽 이동이 필요하니 숙소 위치를 먼저 보고 결정하는 게 현실적이다.

낮에 가도 나쁘지 않다. 바다를 따라 걷고 사진을 찍은 뒤 카페나 식당에서 쉬면 반나절이 금방 간다. 대신 정동진까지 갔다가 다시 경포, 안목, 시내를 모두 넣으면 하루가 급해진다. 여행이 짧다면 경포권 하루, 정동진 반나절처럼 나누는 편이 몸도 마음도 편하다.

방문 전에는 운영시간과 행사 일정이 바뀔 수 있으니 강릉시 관광 안내 https://www.gn.go.kr/tour/ , 강릉시 교통정보센터 https://www.gn.go.kr/its/ , 강릉문화재단 https://www.gncaf.or.kr/ 쪽을 한 번 확인하는 게 좋다. 강릉은 유명한 장소를 많이 찍는 여행보다 바다, 호수, 커피, 오래된 공간을 자기 속도에 맞춰 섞을 때 더 오래 기억에 남는 도시라고 느꼈다.

초보자를 위한 강릉가볼만한곳 코스 짜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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