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카이도 여행 코스 짜는 방법, 처음 가는 사람도 덜 헤매는 일정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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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카이도 여행 코스 짜는 방법, 처음 가는 사람도 덜 헤매는 일정 팁

얼마 전 친구가 훗카이도 여행 일정을 보여줬는데, 첫날 삿포로를 보고 둘째 날 하코다테, 셋째 날 비에이와 후라노를 넣어놨더라고요. 지도만 보면 다 같은 섬 안이라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동 시간이 꽤 긴 편입니다. 그래서 훗카이도 여행은 예쁜 장소를 많이 넣는 것보다 동선을 잘 줄이는 쪽이 훨씬 만족도가 높습니다.

처음이면 삿포로 중심으로 잡는 방법

처음 가는 훗카이도라면 삿포로를 숙소 거점으로 두는 방식이 가장 편합니다. 신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까지는 JR 쾌속 열차 기준으로 약 40분 안팎이라 도착 첫날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삿포로 시내는 지하철, 노면전차, 버스가 잘 이어져 있어 렌터카 없이도 움직이기 좋고, 오도리공원, 스스키노, 니조시장, 모이와야마 전망대처럼 하루 안에 엮을 만한 곳도 많습니다.

3박 4일이라면 첫날은 삿포로 적응, 둘째 날은 오타루 당일치기, 셋째 날은 비에이·후라노 또는 노보리베쓰 온천, 넷째 날은 공항 이동 전 쇼핑 정도가 무난합니다. JR 홋카이도 안내에서도 삿포로를 기준으로 오타루, 후라노, 비에이, 아사히카와를 엮는 코스를 많이 제안합니다. 실제 여행자 입장에서도 숙소를 자주 옮기지 않아 짐 스트레스가 확 줄어듭니다.

계절별로 코스를 다르게 잡는 요령

훗카이도는 계절 차이가 꽤 선명합니다.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후라노 라벤더가 유명하고, 특히 7월 중순 전후가 가장 붐비는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비에이 패치워크 길, 청의 호수, 팜 도미타 같은 풍경 코스가 잘 맞습니다. 다만 렌터카가 없다면 열차와 버스 시간이 일정에 큰 영향을 주니 이동표를 먼저 맞추는 편이 낫습니다.

겨울에는 완전히 다른 여행이 됩니다. 삿포로 눈 축제, 오타루 운하의 눈 풍경, 니세코 스키, 아사히카와 동물원처럼 눈을 즐기는 일정이 중심이 됩니다. 대신 해가 짧고 길이 미끄러운 날이 많아 하루에 여러 도시를 욕심내면 금방 지칩니다. 겨울 일정은 관광지 2곳에 식사 1곳 정도로 여유 있게 잡는 게 체감상 훨씬 편합니다.

  • 봄: 삿포로, 하코다테 벚꽃, 온천 여행에 잘 맞음
  • 여름: 후라노, 비에이, 오타루, 호수 드라이브가 좋음
  • 가을: 조잔케이, 다이세쓰잔, 도야호 단풍 코스 추천
  • 겨울: 삿포로, 오타루, 니세코, 아사히카와 중심이 편함

도시 간 이동 시간을 먼저 계산하는 방법

훗카이도 여행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거리감입니다. 삿포로에서 오타루는 열차로 약 30~40분이라 당일치기가 쉽지만,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는 특급 열차를 타도 4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삿포로에서 아사히카와는 약 1시간 30분 전후, 비에이와 후라노는 환승까지 생각하면 반나절 단위로 잡아야 합니다.

하코다테까지 넣고 싶다면 최소 4박 5일 이상이 편합니다. 예를 들어 1~2일차 삿포로와 오타루, 3일차 노보리베쓰나 도야호, 4일차 하코다테, 5일차 공항 이동 식으로 남쪽으로 내려가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반대로 3박 4일에 하코다테와 비에이를 모두 넣으면 이동 시간이 여행 시간을 잡아먹을 가능성이 큽니다.

렌터카와 대중교통을 고르는 기준

렌터카는 비에이, 후라노, 도야호, 시레토코처럼 자연 풍경을 넓게 보는 일정에 잘 맞습니다. 중간에 마음에 드는 풍경이 나오면 잠깐 멈출 수 있고, 버스 시간이 적은 지역에서도 자유도가 높습니다. 다만 겨울 운전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눈길 운전 경험이 없다면 12월부터 3월까지는 대중교통 중심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은 삿포로, 오타루, 아사히카와, 하코다테처럼 역 주변 관광지가 있는 도시 여행에 강합니다. JR 패스류는 이동이 많은 일정일수록 유리하지만, 삿포로 시내 위주라면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표 가격과 운행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출발 전 JR 홋카이도와 각 관광 안내 서비스를 통해 다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숙소 위치는 역 주변이 무난합니다

삿포로에서는 삿포로역, 오도리, 스스키노 근처가 편합니다. 삿포로역은 공항과 다른 도시 이동에 좋고, 오도리는 시내 관광의 균형이 좋습니다. 스스키노는 식당과 술집이 많아 밤 시간 활용이 좋지만 조용한 숙소를 원한다면 큰길에서 한두 블록 떨어진 곳이 낫습니다.

처음 가는 훗카이도 추천 일정

가장 무난한 3박 4일은 삿포로 2일, 오타루 1일, 근교 1일 구조입니다. 첫날은 공항에서 삿포로로 이동해 시내를 가볍게 걷고, 둘째 날은 오타루 운하와 사카이마치 거리를 다녀옵니다. 셋째 날은 계절에 따라 여름이면 비에이·후라노, 겨울이면 아사히카와나 조잔케이 온천을 고르면 좋습니다. 넷째 날은 신치토세공항 안에서 기념품을 사도 시간이 꽤 잘 갑니다.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5박 6일로 늘려 하코다테나 도야호를 넣는 쪽이 만족도가 높습니다. 하코다테는 야경, 아침시장, 모토마치 언덕길이 매력적이고 도야호는 호수와 온천을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훗카이도는 장소 하나하나가 넓고 분위기가 달라서, 일정을 빽빽하게 채우기보다 하루에 한 지역을 제대로 느끼는 쪽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검색할 때는 훗카이도라고 쓰는 분도 많지만, 여행 안내에서는 홋카이도 표기도 함께 확인하면 자료를 더 넓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첫 여행이라면 삿포로와 오타루만 잘 잡아도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느낍니다. 거기에 계절 하나를 더 얹으면, 같은 지역이어도 전혀 다른 여행처럼 느껴지는 곳이 바로 훗카이도입니다.

훗카이도 여행 코스 짜는 방법, 처음 가는 사람도 덜 헤매는 일정 팁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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