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에서 장보기 비용 아끼는 방법

얼마 전 장바구니에 우유와 달걀을 담아두고 결제하려는데, 생각했던 금액보다 배송비를 포함한 총액이 꽤 높더라고요. SSG에서 장볼 때는 상품 가격만 보고 고르기보다 배송 방식, 쿠폰, 적립까지 주문서에서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몇 가지만 순서대로 확인해도 같은 장바구니를 더 알뜰하게 주문할 수 있어요.
장보기 전에 배송지부터 확인하기
SSG는 배송지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배송 방식과 상품이 달라집니다. 앱 상단의 배송 안내를 누르면 쓱배송, 새벽배송, 트레이더스 배송 등을 확인하고 배송지를 바꿀 수 있어요. 쓱배송은 주소를 기준으로 담당 점포가 정해지기 때문에, 로그인 전 봤던 상품이 주소를 설정한 뒤에는 품절로 표시될 수도 있습니다.
집과 회사 주소를 번갈아 쓰는 분이라면 특히 주문 전 배송지를 먼저 확인하는 게 편합니다. 장바구니를 다 채운 뒤 주소를 바꾸면 배송 가능 여부나 도착 시간이 달라져 다시 상품을 고르게 될 수 있거든요. 선물이나 생필품을 다른 사람에게 보낼 때도 받는 곳의 주소로 설정한 다음 상품을 찾는 편이 덜 번거롭습니다.
배송 방식을 고를 때 볼 것
낮에 물건을 받을 수 있다면 쓱배송 시간을, 아침에 받아야 한다면 새벽배송 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됩니다. 새벽배송은 주문 마감 시간 전에 결제해야 다음 날 아침 받을 수 있는 방식이에요. 다만 이용 지역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은 주소나 주문 시점에 따라 달라지니, 상품을 담기 전에 실제 배송 예정 시간을 보는 게 정확합니다.
배송비를 아끼려고 필요 없는 상품을 억지로 추가하는 건 오히려 지출을 늘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배송비 3천 원을 피하려고 당장 필요하지 않은 과자 6천 원어치를 담으면, 지출은 3천 원 더 커집니다. 부족한 금액을 채울 때는 어차피 다음 주에 살 휴지나 세제처럼 오래 보관할 물건이 있는지 먼저 생각해 보세요. 없다면 배송비를 내고 필요한 것만 사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장바구니에 담긴 상품의 배송 방식도 함께 확인하세요. 한 번에 고른 물건이라도 상품마다 배송 일정이나 배송비가 다르게 표시될 수 있습니다. 최종 주문서에서 묶여 오는 상품과 따로 오는 상품을 확인하면 예상하지 못한 추가 비용을 발견하기 쉽습니다.
할인은 상품 가격보다 결제 금액으로 비교하기
같은 생필품이라도 묶음 수량과 용량이 다르면 할인율만으로는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세제 1리터가 8천 원이고 2리터가 1만 4천 원이라면, 1리터당 가격은 각각 8천 원과 7천 원입니다. 큰 용량이 저렴하긴 하지만 보관 공간이 부족하거나 다 쓰기 어려운 제품이라면 작은 쪽이 더 실용적일 수도 있죠.
쿠폰은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다고 자동으로 모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문서의 할인 혜택에서 적용 가능한 쿠폰, 최소 주문 금액, 최대 할인 금액을 확인해 보세요. 카드 할인이나 적립도 대상 상품과 결제 수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화면에 표시된 최종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비교하는 게 확실합니다.
자주 장보는 분이라면 멤버십도 본인의 소비 패턴으로 계산하는 편이 좋습니다. SSG가 안내하는 쓱7클럽에는 장보기 적립 혜택이 있지만, 적립 대상과 월 회비를 함께 봐야 실제로 이득인지 알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한 달에 적립 대상 장보기를 2만 원만 한다면 7%는 1,400원입니다. 월 회비와 다른 혜택의 이용 여부까지 따져야 가입할 이유가 생깁니다. 혜택 조건은 바뀔 수 있으니 가입 화면의 안내를 기준으로 판단하세요.
주문한 뒤에도 한 번 확인하기
결제를 마쳤다면 앱의 MY SSG에서 주문·배송 조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을 주문했다면 각각 언제 오는지 살펴두면 문 앞에 오래 놓일 수 있는 냉장·냉동 상품을 챙기기 편해요. 배송 시간을 바꿔야 한다면 가능한 시간대가 일찍 마감될 수 있으니 생각났을 때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주소를 잘못 입력했을 때는 수정 가능한 범위도 확인해야 합니다. SSG 고객센터 안내에 따르면 쓱배송과 새벽배송은 배송지에 따라 담당 점포가 정해져, 주문 후에는 도로명이나 지번 주소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 어렵고 상세 주소만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제 직전에 동·호수뿐 아니라 도로명 주소까지 한 번 더 보는 습관이 꽤 유용합니다.
SSG 장보기에서 제가 가장 먼저 보는 것은 큰 할인 문구보다 마지막 주문서입니다. 필요한 물건만 담았는지, 언제 도착하는지, 실제로 얼마를 내는지가 그 화면에 함께 나오니까요. 몇 초만 더 확인해도 장을 본 뒤의 아쉬움이 많이 줄어듭니다.
